이_은(고양외고)

  저는 2학년 때까지 국어 유목민이라고 불릴 만큼 국어 학원에 있어서는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매 학기 국어 학원을 바꾸며 다니곤 했습니다. 또한 단기로 내신을 챙기다 보니 수능 국어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한 상태였습니다ㅠ 고3이 되는 겨울방학에 처음 성진 국어에 다니며 본격적으로 수능 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성진 국어의 수능국어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은 선생님께서 학생의 공부 방식 혹은 문제 풀이 방식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파악하신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도움을 많이 받았던 부분은 바로 문법입니다. 단체 수업뿐만 아니라 개인 보강을 통해 기본 문법 개념이 약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문법500제 교재를 두 번 반복해 풀어보며 개념을 더욱 확실히 다지고 취약한 부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문학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는 문학을 소위 말하는 ‘감으로’ 풀고 선지를 제대로 읽지 않아 실수를 많이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과 수업을 하며 무심코 넘겼던 문학 용어들의 의미를 배웠고 선지의 표현에 신경을 써 감이 아니라 확실한 정답지를 고르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수능이 두 달 정도 남았을 때부터 기출문제와 다양한 모의고사를 풀며 시간 관리법, 멘탈 관리법, 문제를 푸는 동선 등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이때 함께 알려주신 사소한 팁과 조언들이 문제 풀이 시간을 단축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고 수능 당일에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성진 국어는 다른 학원과는 달리 학생 개개인에게 신경을 많이 쓴다고 느꼈습니다. 단체 수업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개인 보강과 상담을 하며 학생이 취약하거나 자신 없는 부분을 파악하고 추가 자료를 주시거나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과외만큼이나 디테일한 처방과 피드백 덕분에 1년 동안 제 국어 실력이 극적으로 많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만년 2/3등급이었던 제가 결국 수능에서 1등급을 찍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ㅎㅎ

 저는 낯을 많이 가리고 소심한 성격이라 학원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성진 국어는 선생님들이 모두 너무 친절하시고 친근하셔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가끔 지칠 때에도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웃긴 이야기들과 다양한 조언들이 수험생활의 활력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모두 정진샘과 함께 한다면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화이팅!!